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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화도 전등사의 대웅전에서
 
나녀상(裸女像)의 전설
광해군 6년(1614) 12월 전등사는 또 한 차례 불이 나 거의 모든 건물이 전소되어 새로 짓게 되었다.
이때 대웅전 공사를 맡았던 도편수가 아랫마을 주모와 정분이 났다.
공사가 끝날 무렵 주모는 도편수가 알뜰히 벌어 갖다 준 돈을 챙겨들고 줄행랑을 놓았다.
'앙갚음할 무슨 묘안이 없을까'
도편수는 골똘히 생각한 후 그 여인을 닮은 네 개의 나체상을 만들어 
법당의 네 귀에서 추녀를 떠받치게 하였다.
부처의 설법을 듣고 개과천선 하라는 것이었고, 악녀를 멀리하라는 경고였다.
(지식백과 문화재에서 옮겨옴)